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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 조작 의혹' 경찰 극장·배급사 압수

기사입력 2023.06.14. 오후 04:06 보내기

경찰은 영화 관객 수를 부풀려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영화관 3곳과 배급사 3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전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영화관과 배급사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키다리스튜디오 등이다.

 

경찰은 영화 관객 수가 조작된 한국 영화는 총 4편이며, 조작된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인권위 통합전산망 운영 책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작된 한국 영화는 '비상선언',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극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멀티플렉스로 사활을 건 배급사들이 관객 수를 부풀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화계는 10편 이상의 영화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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