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택시 기사 양모씨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지구대에 인계해 표창장과 보상금을 받았다.양씨는 남원 버스터미널 앞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A씨를 태운 후 A씨가 정확한 목적지를 모르는 것에 대해 수상히 여겨 A씨에게 "혹시 보이스피싱이냐. 나쁜 일로 가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A씨가 내려달라고 하자 양씨는 "그러면 안 된다"라며 타일러 근처 지구대로 향했다.
양씨 과거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인 줄 모르고 손님으로 태웠다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양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지 못한 죄책감이 남았는데 이번에 수거책을 잡는 데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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