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인천경찰청은 5일 오전 8시 7분 경 신고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무런 응답이 없는 신고 전화를 받고, 전화기 너머로 작게 들리는 남녀가 욕설을 하며 싸우는 듯한 대화 소리를 들은 후 긴급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한 후 다시 전화를 걸자 피해 여성은 "잘못 걸었다.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 취소를 강요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사건 현장에 방문했다. 그러자 여성은 경찰을 향해 입모양으로 '살려 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여성이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한 후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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