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野 "중대본, 이태원 '재해' 대신 '사고'.. 참사 축소하는 것"

기사입력 2022.11.01. 오후 05:45 보내기
1일 정부의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에 대한 보고'가 발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퇴론을 내세웠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오늘 현안 보고에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유와 대책 마련 등 중요한 정보는 모두 생략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법이 없어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생각이 정말 문제다"라며 "모든 것은 이미 법에 정의되어 있다. 법적 책임이 없다는 발상이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행정안전부를 통해 법적인 책임을 질부분은 책임 지도록 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사과해야 하고 사퇴하려는 사람들도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각 자치단체에 추모공간 마련을 할 때 '재해' 대신 '사고'라는 용어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라며 "이것은 중대본이 참사를 축소하려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한편, 정부와 야당은 행정안전부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3일 후 사건 처리 및 대책 마련 상황에 질의없이 보고만 받기로 합의했다.

 

분쟁을 피하고 사고 해결에 집중하자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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