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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두 아들 살해한 남편 "아들이 나를 무시해, 계획했다"

기사입력 2022.10.28. 오후 03:54 보내기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의 동기는 중학생인 장남에게 무시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27일 경찰조사에서 A씨는"지병으로 1여년 동안 무직생활에 아내와 다툼이 잦아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장남인 아들까지 자신을 무시해 범행 3일 전에 살인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51분쯤 A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나와라"고 말한뒤 CCTV 사각지대에 있는 아파트 1층 계단 뒷편 창문을 통해 들어간 A씨는 15층 집으로 걸어가 장남 C군을 살해했다.

 

A씨는 약 5분 후 집에 돌아온 아내와 작은 아들 D군을 잇따라 살해했다.

 

이어 경찰진술에서 A씨는 "이혼 준비 과정이 힘들었고, 나를 무시하는 큰아들과 그의 아내를 죽이려고만 했지만, 작은아들이 범행장면을 봐 어쩔수 없이 살해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신원이 공개되면 피해자의 신원도 공개될 것이기에 A씨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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