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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형평수’가 ‘소형 평수 가격’보다 “더 낮다”

기사입력 2022.10.19. 오후 03:56 보내기
 부동산 거래의 절벽 속에서 시세보다 수억 원 낮은 급작스러운 매매 거래만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중형 평수 가격이 소형 평수 가격보다 낮아지는 시세 역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니 삼성 래미안'은 9월 21일 전용면적 84㎡가  8억 원에 거래됐다. 

 

2021년 9월 같은 평수가 15억 4500만 원에 거래됐으나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는 2021년 12월 거래된 59㎡(12억 2000만 원)의 전용 가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체결된 84㎡(8억 1000만 원)의 전세 거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거래에 대해 "서울 한복판에서 아파트 가격이 반 토막 난 것이 충격적" "파격적인 가격이라 가족끼리의 특별한 거래임이 분명하다” "마포구 부동산에 내놓은 적도 없는 매물이 금천구에서 거래됐다니 말이 안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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