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윤석민, 나의 '먹튀'에 양현종이 피해 입은거 같아

기사입력 2022.05.04. 오전 11:38 보내기
2011년 기아에 소속된 윤석민은 17승 5패 1리바운드 178안타 시즌 2.45를 기록해 MVP를 수상하면 전성기를 누렸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1년 만에 복귀해 기아와 4년 90억원에 계약하면서 당시 역대 최고 계약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몸값도 안 되는 기록을 남겼고 '먹튀'라는 낙인이 찍혔다.

 

1일 웹 예능 '술토브리그'에 출연한 윤석민은 "어깨가 아픈 이유를 몰랐고, 메이저리그와 한국에서 모두 건강 진단을 통과했기 때문에 4년 동안 맡은 역할을 하고 은퇴를 하려고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먹튀' 사례를 보여줘 후배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양현종이 기아타이거즈와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죄책감을 느꼈다"며 "현종은 나 때문에 계약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 그때 나는 죄인었다"며 "나는 어깨가 안좋아서 한국에 왔는데 현종은 정말 건강했다"라고 전했다.

 

HOT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