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은 1달러당 126엔으로 2002년 5월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미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반면 일본은행은 저금리를 지속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커져 엔화의 약세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지난 3월 18일 일본 은행총재 구로다 하루히코는 "엔화가 경제와 물가 모두를 전반적으로 강화시켜 일본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기본 구조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일본현지 언론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 움직임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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